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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시 세계경제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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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시 세계경제 주도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이 15년 만에 다시 세계 경제를 주도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JP모간체이스, 도이치방크, BNP파리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3.2%를 나타내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경제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실제로 미 노동부는 지난 9일 신규 고용자가 25만2000명 늘었으며 이에 힘입어 실업률은 5.6%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에만 300만명 이상이 신규고용되며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노동시장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미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블룸버그의 진단이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미국이 빚부담을 늘리지 않은 것이 세계경제의 불황으로부터 미국경제를 지켜낸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은행가협회에 따르면 가계연체율은 지난해 3ㆍ4분기 1.51%를 나타내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5년래 평균인 2.3%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노동시장의 성장과 함께 최근의 유가하락으로 휘발유 가격이 2009년 5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가계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가계경제가 살아나면서 소비도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는 전달의 두 배인 0.6%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1650만대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앨런 시나이 디시전이코노믹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다시 세계 경제의 엔진이 됐다"며 "미 경제는 1990년 이후 가장 건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브릭스(BRICs)로 불리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들은 고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