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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지 못한 가입'… 크로아티아, EU 28번째 회원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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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받지 못한 가입'… 크로아티아, EU 28번째 회원국에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22년 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했던 발칸 반도의 주요 국가인 크로아티아가 7월1일 유럽연합(EU)의 28번째 회원국이 됐다.

인구 440만명의 크로아티아는 구 유고연방 6개국 중에서 2004년 슬로베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EU 회원국이 됐다. 1991년 구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던 크로아티아는 독립에 반대하는 세르비아 공화국의 개입으로 1995년까지 내전을 치렀으며 이로 인해 약 2만명이 사망했다.
크로아티아는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관광대국으로 부상했지만 5년째 경기후퇴를 기록할 정도로 경제 사정은 좋지 않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외무장관은 1일 노바 TV에 출연해 "EU 가입이라는 성과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다른 나라와는 달리 크로아티아는 불과 20년 전에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U는 2004년 동유럽 10개국(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몰타) 및 2007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인 이후 처음으로 동유럽 국가를 회원국으로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