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자국의 문화 또는 문화산업이 보호를 받지 못하면 미국과의 FTA 협상 개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EU 27개 회원국 통상장관들이 10시간 동안의 마라톤 회의 끝에 프랑스의 요구조건을 수용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청각 서비스 부문은 제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니콜 브리크 프랑스 통상장관은 "미국에 시장을 추가로 개방할 경우 문화 산업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U-미국 FTA가 체결되면 EU에는 연간 1590억 달러(1190억 유로), 미국에는 1270억 달러(950억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