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헤럴드는 5일(현지시간) 출연진 456명이 참가한 현실 판 ‘오징어 게임’이 총 456만 달러(약 56억 1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영국 동부의 옛 공군비행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 내용처럼 참가자들의 악몽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지정된 호텔 내에서 머물며 상대방과 일체 개별 접촉을 가질 수 없다. 술과 담배는 금지되고 새벽 3시 반 모닝콜과 함께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화장실도 갈 수 없고 무엇보다 영국 겨울의 음산한 날씨와 추위를 견뎌내야만 한다. 이로 인해 의료진이 수시로 세트장 내를 들락거려야 했다.
격분한 참가자들은 제작사를 상대로 안전 위반과 거짓 계약 조건을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심지어 현실 판 ‘오징어 게임’이 일부 참가자들에게 유리하도록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