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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한국 웹툰에 195억원 투자…"웹툰이 다음 한류유행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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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한국 웹툰에 195억원 투자…"웹툰이 다음 한류유행 이끌 것"

GVA자산운용, 케나즈에 195억원 투자

GVA자산운용이 투자한 케나즈의 웹툰 작품들. 사진=케나즈이미지 확대보기
GVA자산운용이 투자한 케나즈의 웹툰 작품들. 사진=케나즈
한국의 웹툰이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 K팝 등 음악과 영화에 이어 한국의 웹툰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한류의 다음 유행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헤지펀드 등 전세계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해외 매체에 따르면, 6억달러(약 7800억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해지펀드 GVA자산운용은 비상장 웹툰 제작사 케나즈에 1500만달러(약 195억원)를 투자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GVA자산운용은 향후 몇년안에 온라인 만화의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K팝과 한류문화가 도움을 주고 있고 일부 대형주들이 이 부문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온라인 만화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Wealth 펀드와 싱가포르의 GIC Pte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투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웹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웹툰 매출은 2017년 3억달러(약 3900억원) 미만에서 2020년 약 8억달러(약 1조원)에 달했다. 영화와 음악에서 웹툰으로 한류열풍이 옮겨 갈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