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29일 투자자문업 종사자 A(52)씨를 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사 도중 해외로 도피한 A씨에 대해 검찰은 여권무효,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조치를 취했다. A씨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해선 그가 회사 직원에게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것 같다는 법정 증원이 지난 8월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파일은 주가 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였던 시기인 2011년 1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1차 작전 시기인 2010년 1~5월 주가 조작 '선수' 이모씨에게 거래를 일임한 것일 뿐 주가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내달 2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arl9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