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연합뉴스에 따르며 초반에 교섭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으나 이후 물밑 협상이 진행되면서 최대 쟁점인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양측이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새로운 내용의 교섭안을 구두로 제시하자 노조가 문서로 정리해 달라며 정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사 대표가 아닌 실무간사단 간 협상이 진행됐다.
그간 구조조정과 관련,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한 사측은 이날 한발 물러서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실무간사단 회의에서 구조조정안 시행은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쪽으로 이견을 좁히고 있다.
올해 임단협의 주요 쟁점은 구조조정안과 안전인력 확충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1~8호선) 노동조합이 30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파업 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30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근 시간에 지하철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지하철 혼잡도가 낮은 낮 시간대의 운행율은 평상시의 72.7%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