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종로구청은 붉은악마의 광화문광장 응원 진행 계획 심의 결과 안전 관리 부분이 미흡해 보완 조치를 요구, 안전계획서를 재심의하기로 했다.
붉은악마 측이 예상한 참여 인원은 24일과 28일 8000명, 12월 2일 1만명으로 60~70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겠단 계획을 제출했다. 하지만 종로구청은 첫 심의에서 붉은악마의 안전관리 계획에 미흡한 점이 있다며 보완을 통보했다.
종로구 심의위원회는 붉은악마가 제시한 경비인력보다 2~3배가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행사 장소 내 구급차 접근을 위한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붉은악마 측은 해당 내용을 보완해 재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종로구 심의 후 서울시 자문단 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첫 경기 거리응원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거리응원을 계획했으나 지난 4일 이태원 참사 이후 취소한 바 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