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서울청 경비 기동대 지원 요청 거절 확인 중
지난달 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1일 주요 피의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소환한다.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다. 최 서장은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응단계 발령을 제때 하지 않는 등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수본은 18일 박희영 서울용산구청장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 7명을 우선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11일 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 예정이다. 용산서 전 정보계장을 제외하면 이번 주 피의자 전원에 대한 첫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