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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의 명백한 ICBM 발사 비난…"북한 협상에 나설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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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의 명백한 ICBM 발사 비난…"북한 협상에 나설 것" 촉구

합동참모본부, 北 미사일 최고고도 1920km, 비행거리 760km, 최고속도 마하 15 기록
北, 화성-17형 미사일 비행 실패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성-17형 ICBM.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성-17형 ICBM.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에 항의하며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비난하며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3일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에 더 이상의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7시 44분경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최고고도 1920km, 비행거리 760km, 최고속도 마하 15(음속의 15배)를 기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은 미야자키현,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대피 명령인 ‘J-얼러트(Alert)’을 발령했다가 일본상공을 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정정하기도 했으며 한국 군당국은 비행형태나 고도 속도 등으로 미루어보아 ICBM 화성-17형인 것으로 추정하며 비행에는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이웃 국가들과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그리고 세계 비확산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수요일 최소 2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의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이 언급한 강력한 조치가 핵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하며 북한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한미군사당국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스톰’을 연장해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으며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