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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빌 게이츠 만난다… 국제 보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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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빌 게이츠 만난다… 국제 보건 협력 논의

16일 국회서 우리 정부와 재단 간 긴밀한 협력 강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7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7월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난다. 지난 6월 같은 재단의 트레버 문델 글로벌헬스 부문 회장 방한 당시 빌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과 국회 방문을 제안하여 성사된 것으로, 두 사람은 글로벌 보건 위기와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15일 국회에서 밝혔다.

국회에 따르면, 빌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다음날인 16일 예정됐다. 김 의장은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 박홍근·권성동 양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과 함께 빌 게이츠를 맞아 환담을 나눌 계획이다.

김 의장은 환담과 환영사를 통해 과거 빌 게이츠 이사장이 상위 0.1% 이상 부자들의 증세를 요구하고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더기빙플레지(TheGiving Pledge)'를 설립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온 세계적인 기업인이라는 점,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백신 개발 등에 헌신적인 투자를 감행해 백신 개발의 쾌거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치하할 예정이다.
특히 김 의장은 게이츠 재단 주도로 설립된 CEPI(감염병혁신연합) 등의 지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성공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와 게이츠 재단 간 생명공학 분야의 긴밀히 협력으로 한국을 바이오 르네상스로 이끄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김 의장이 빌 게이츠 이사장에게 ‘세계 바이오 서밋’(10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 장관급 회의’(11월) 등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 보건행사 참석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 의장이 평소 강조해온 국제 보건 연대와 협력을 위한 글로벌 보건 체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임과 동시에 한국 백신 기업에 대한 재단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환담 자리에는 빌 게이츠 이사장의 초청으로 보건복지위원회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우원식 의원도 참석한다. 이에 대해 국회는 "대한민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바이오 연구개발(R&D)을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트 펀드(글로벌헬스 기술연구기금)'와 관련 두 상임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김 의장과 환담한 뒤 국회 본청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해당 연설은 국회방송(IPTV 채널 65번) 등에서 생중계된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