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3일 출국하며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길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안보협의체다. 북한은 최선희 외무상보다 급이 낮은 안광일 주인도네시아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안 대사와의 만남에 대해 "별도로 만날 계획은 없지만 회의 기간 중 자연스럽게 조우할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아세안과 우리의 무역 규모는 중국 다음으로 크다"며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은 윤석열 정부의 대아세안 외교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