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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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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디스커버리 펀드 사태' 장하원 구속기소

피해자들에게 거짓으로 1338억원 상당 펀드 판매
"국민에 회복 어려운 손해 입게 한 금융사기 사건"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진=뉴시스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데 따른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 같은 혐의로 장 대표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장 대표는 디스커버리 사태 수사가 본격화된지 약 1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투자본부장과 운용팀장도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부실채권이라 손실 처리해야 하는 미국 대출채권을 '고수익이 보장되는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국내 투자자 370여명에게 1338억원 상당의 펀드를 팔아치웠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판매한 글로벌채권펀드 판매액은 모두 5844억원으로 집계됐다. 환매중단액은 1549억원으로 추산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 유망 대출플랫폼에 투자한다고 홍보하였으나, 그 실상은 국민을 상대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게 한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범행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은 지난달 장 대표와 전 기업은행장 등 4명을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펀드 쪼개기'로 공모펀드 규제를 회피해 이번 사태가 일어났다는 게 그 이유였다.

장 대표의 형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대사다. 때문에 펀드 판매 당시 일명 '장하성 펀드'로 판매되기도 했다. 장 전 주중대사 부부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 등도 이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