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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에 '팔리움'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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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에 '팔리움' 수여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사진=연합뉴스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사진=연합뉴스
한국천주교회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60·베드로) 대주교가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Pallium)을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된 성베드로·바오로 사도 축일 미사에서 정 대주교를 비롯한 전 세계 각국 신임 관구장 대주교 44명에게 직접 팔리움을 목에 걸어주며 축복하고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로 지역 교회(관구)를 사목하는 대주교로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서약이자 교황청과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표지다. 관구장 대주교는 교황으로부터 팔리움을 받아 착용함으로써 비로소 관할구역 내에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팔리움을 받은 이들은 최근 1년 사이에 각 관구장 대주교로 취임한 고위 성직자들이다.

1961년 대구 태생인 정 대주교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1984년 사제가 되고자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편입했고 1992년 가르멜회 수도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2000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와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2013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데 이어 2014년에는 주교품을 받았으며, 작년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되면서 대주교로 승품했다.

한국천주교회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서울대교구장은 춘천·대전·인천·수원·원주·의정부교구가 속한 서울관구장 역할과 함께 북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