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은 카허 카젬 전 한국GM 사장의 후임으로 로베르토 렘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을 선임했다. 렘펠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GM 사장으로 일하게 된다.
실판 아민 GM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렘펠 사장이 GMI의 핵심 사업장인 한국지엠을 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렘펠 사장은 차량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GMTCK를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만큼 한국사업장의 분명한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렘펠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한국GM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매우 성공적으로 출시한만큼 앞으로 출시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GM은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GMC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GM의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를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렘펠 사장은 1982년 GM브라질에 입사 후, GM의 여러 글로벌 사업장에서 제품 기획 및 차량 개발 부문에서 일했다. 2015년부터 한국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신제품 개발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9년 1월, GMTCK의 사장으로 임명된 후 디자인, 제품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부문 등 연구개발법인을 책임지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GX,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총괄수석엔지니어(ECE: Executive Chief Engineer)로서의 역할도 겸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