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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말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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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말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방문객 급증에 5월28일부터 6월26일까지···향후 정례화 추진

청와대 방문객 급증에 따라 '차 없는 거리'가 시범 운영된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청와대 방문객 급증에 따라 '차 없는 거리'가 시범 운영된다. [사진=연합]
서울시가 청와대 방문객 급증에 따라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에 따라 5월28일부터 6월26일까지 주말마다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방 이전 1600명이던 하루 방문객이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25배 급증한 약 4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인근 방문객이 추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도심 속 보행 공간을 넓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말과 공휴일 총 12차례에 걸쳐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약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이 구간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청와대로의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주말·공휴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주한브라질대사관∼춘추문 상행 구간을 통제하고, 현재 운행 중인 도심순환버스 '01번'도 효자동 분수대에서 서촌 방향으로 우회한다.

시는 청와대로에 청와대 입구인 춘추문, 영빈문이 자리한 만큼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하면 방문객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범 운영 효과를 토대로 향후 주말 정례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인근 지역 주민의 요청이 많았던 인왕산로도 일요일인 이달 22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해, 호랑이 동상부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약 1.5㎞ 양방향으로 차량이 통제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