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는 올해 수원시의회가 개원한 지 70주년을 맞이해, 수원시의회와 시의원들의 발자취를 기록한 '수원시의원으로 살다'를 12일 발간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사진으로 보는 수원시의회’에서는 각종 문서와 사진을 통해 1952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의회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제2부 ‘수원시의원들의 사회적 배경’에서는 세 시기, 즉 일제강점기와 1952~1961년, 수원시의회가 부활된 1991년 이후로 나누어 수원 주민들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성향과 지지기반 등이 역사적으로 변천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의회 다선의원 17명을 인터뷰해 정치 참여 동기, 출마와 선거·당선까지의 과정, 지역 활동 및 사회관계, 의정 활동 등 지역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세계를 중심으로 수원시의회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한계를 그려내고 있다.
제4부 ‘통계로 본 수원시의회’는 제4대부터 제11대까지 30년간 수원시의회의 기능과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통계를 정리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 연구는 제도와 성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책은 결과 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의원들의 경험세계에 주목함으로써, ‘지방’과 ‘자치’가 지방의회의 실제 운영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