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문화재단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에 복합예술공간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개관했다.
호반문화재단은 개관 기념전으로 ‘Act. 1 The Glitter Path’를 마련, 재단 소장 작품 중 일부를 전시했다. 1970년대 이후 반인상주의·추상표현주의·미니멀리즘·신형상주의·단색화·사진 조각 등 현대미술사에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품 20여점이다.
참여 작가는 김창열·이우환·이강소·전광영·김보희 등 국내 작가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안소니 카로(Anthony Caro)·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조지 콘도(George Condo)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스페이스 호화’ 관계자는 “이번 개관전은 동서양과 매체를 넘나드는 유수의 현대미술 작품들을 한데 선보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트스페이스 호화’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예술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작품 전시와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경기도 광명에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하며 감각적이고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진행해 왔다. 이 밖에도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지원사업과 문화 소외계층 등을 위한 예술교육·지원 등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