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권성동 등 이준석, 당-대통령 가교될 인사들 전진 배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대선 기간 윤 당선인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핵심 참모 역할을 해냈다. 6월 지방선거는 윤 당선인의 취임(5월10일) 이후 약 20일만에 치러진다. 당 지도부는 이를 고려해 당과 대통령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친윤계 인사로 공천위를 꾸린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의 지역구가 '충청'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이 대표는 "선거에 충청권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이 공감한다. 지역에서도 여러 활동을 한 정 의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범수 의원의 울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표 비서실장엔 박성민(초선·울산 중구) 의원이 내정됐다.
조직부총장에는 영남권 초선인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홍철호 전 의원이 발탁됐다. 홍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합당 등의 이슈를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는) 상당히 개혁적인 강력한 조처와 새로운 조처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를 끌고 갈 수 있는 인물을 전진 배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저희 당의 당원 구조가 지난 1년 사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며 "바뀐 당원의 구조를 통해 더 넒은 세대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