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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사흘 연속 3000명대…"합동점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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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사흘 연속 3000명대…"합동점검단 운영"

위중증 환자도 연일 500명 안팎…누적 사망자 3215명
"전담병원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 합동점검단 운영"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034명으로 집계됐다. 17일(3187명), 18일(3292명)에 이어 3일 연속 3000명을 넘겼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011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97명, 경기 844명, 인천 187명 등 수도권에서 2428명(80.6%)이 확진됐다.

이 밖에 부산 76명, 대구 47명, 광주 24명, 대전 53명, 울산 4명, 세종 3명, 강원 72명, 충북 20명, 충남 56명, 전북 24명, 전남 46명, 경북 49명, 경남 78명, 제주 31명 등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9명이다. 18일의 506명보다는 7명 줄었지만 여전히 정부가 안정적 관리 수준이라고 밝힌 5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215명이 됐다. 치명률은 0.79%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자 정부는 코로나19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사흘 연속 3000명대 확진자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해 25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도 오는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에 대해 출입명부 작성, 영업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위해 예방접종 신속대응팀도 활용한다. 전 2차장은 "요양시설 입소자와 60대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서 접종효과 감소에 따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군구별 예방접종 신속대응팀을 통한 방문 접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