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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스티븐 시걸,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33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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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스티븐 시걸,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33만 달러 손해배상 판결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 사진=공식 트위터
할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 사진=공식 트위터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이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33만 달러(약 3억9000만원)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29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스티븐 시걸이 자신이 연루된 암호화폐 사기 사건 해결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 살고 있는 시걸은 미국 SEC의 접촉 시도를 무시하고 있다.

뉴욕 동부지법 윌리엄 쿤츠 연방판사는 지난 27일 SEC가 스티븐 시걸로부터 벌금, 이자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스티븐 시걸은 2020년 2월 SEC와 자신이 연루된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33만 달러 이상의 위자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SEC는 시걸이 비트코인2젠(Bitcoiin2gen)의 초기 코인 공모(ICO)를 추진한 대가로 현금 25만 달러와 토큰 75만 달러를 약속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걸이 SEC와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SEC의 모린 페이튼 킹 변호사가 보낸 편지에 따르면 스티븐 시걸은 33만달러 중 7만5000달러(약 8700만 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25만5000달러(약 3억 원)는 연체된 상태다.

쿤츠 판사가 지난 27일 내린 명령은 SEC가 시걸의 미국 정부 부채 25만5000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린 페이튼 킹이 시걸의 비즈니스 관리자에게 서류를 송달할 수 있는지 물었을 때 쿤츠 판사는 "물론 그렇습니다"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SEC는 시걸 측이 최초 결제 이후 나머지 합의금을 지급하라는 거듭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쿤츠 판사는 시걸과 그의 대리인들에게 SEC에 대응하기 위해 법정에 출두하라고 지시했으나 시걸과 전 변호사, 매니저는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시걸은 현재 러시아에 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6년 시걸에게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