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서보라미는 9일 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특히 지난 4월 결혼한 서보라미는 당시 임신 중이 사망으로 더욱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 2018년 평창 올림픽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2004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한편, E채널 '노는 언니'가 지난 8일 공개한 '노는 언니' 50회 예고편에 서보라미가 출연한다.
이에 '노는 언니' 제작진은 유가족들과 먼저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갖고 기다리던 방송인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보라미 출연 분이 담긴 '노는 언니' 50회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노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