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관련 업계와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무역학과를 나온 후 1973년 금호고속(옛 광주고속)에 입사했다.
김 부회장은 금호고속, 금호터미널에서 경험을 쌓은 후 금호렌터카와 금호리조트 사장 등을 거쳐 그룹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김 부회장은 금호고속을 1위 운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기업 성장에 일생을 매진했다.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사기위인(捨己爲人)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행복경영'을 목표로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김 부회장은 그의 경영철학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이 컸다. 쌍촌사회복지관 등 복지단체에 10년 이상 후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장애인 먼저 실천 광주운동본부 이사, 광주시체육회 이사회 부회장, 국립광주박물관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다.
김 부회장의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 302호실이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