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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사업...충신동 '어르신 쉼터+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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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시재생사업...충신동 '어르신 쉼터+일터' 개소

어르신 공동작업장/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어르신 공동작업장/서울시
서울시가 '한양도성 성곽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충신윗마을(충신1구역)에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이자 공동작업장인 '충신 어르신 행복충전소'가 새롭게 문을 연다.

6일 시에 따르면, '충신 어르신 행복충전소(종로구 낙산성곽서길 65-11)'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56㎡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시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자활봉제 작업장, 공동작업장도 함께 들어섰다.
자활 봉제 작업장에는 지역 주민 5명이 상시 작업할 수 있는 재봉틀과 다리미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선 자투리 원단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주문제작 및 생산을 하게 된다. 사회적기업으로부터 원단과 부자재를 기부받아 에코가방, 현수막 가방, 스카프, 파우치, 간병복 등의 제품을 제작‧생산한다.
어르신 공동작업장에는 자활 봉제작업장과 연계해 포장과 조립 등을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작업공간이자 일자리 제공 공간이다. 15명의 어르신들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작업대와 의자가 설치됐다. 휴게시설에는 TV와 노래방 시설 등을 갖췄다.

종로구 충신동은 5명 중 한 명이 노인일 정도로 어르신이 많은 동네다. 하지만,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 지난 16년 동안 낙산성곽길에 버려진 열악한 컨테이너를 경로당으로 사용해 왔다.

한편,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충신윗마을(충신1구역)엔 직권해제('17.3) 이후 주민들과 함께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충신윗마을에 기존 도시재생을 위해 매입한 주택 건물을 제공하고 리모델링비도 전액 지원했다. 종로구는 시설의 운영을 맡게 된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