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의 곽재선 회장은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들에게 대학 때 까지 학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재선 회장은 19일 취재진 앞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면서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또)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하면서 학비 지원을 다짐했다.
곽재선 회장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24분께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만나 사고수습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회장은 이날 회의 직후 유족들과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 보상 부분을 포함해 모든 것을 대책본부에 위임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와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곽재선 회장은 행사 주최자 문제를 놓고 경기도·성남시와 논란을 빚고 있냐는 질문에는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자 왔다. 지금 그 부분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사고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게 최선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윤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