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열리는 날, 동구학생과 학부모 함께
[글로벌이코노믹=김용민 기자] 대구광역시 대구일과학고등학교(교장 신탁범)에 대구 최고의 천문대가 마련됐다. 천문대는 전국 최대급 구경인 *302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원형돔과 태양관측망원경 4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된 슬라이딩 돔으로 구성돼 있다.대구일과학고는 핵심인 굴절망원경의 설치로 천문대가 완성돼 오는 4월 5일 저녁 7시에 개관식과 더불어 동구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측회를 갖는다. 관측회에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천체관측과 천문활동이 이뤄진다.신탁범 교장은 “대구일과학고가 혁신지구 가장 자리에 위치하다보니 3면이 산으로, 대구에서 천체를 관측할 가장 좋은 요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구일과학고 천문대에 대구일과학고 학생 뿐 아니라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활용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지역 천체 관측의 센터로서의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렬 교사는 “4월5일 토요일은 천체를 관측하기 좋은 날로 일과학고 동아리에서는 하늘이 열리는 날로 표현한다”면서 “이 날은 초저녁 상현달과 목성 및 어두운 천체를 함께 관측할 수 있는 날로 평소 관측하기 힘든 천체 위주의 관측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일과학고 천문동아리 COSMOS의 이종준 학생은 “302mm 굴절망원경이 들어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직접 관측해 보니 우주가 내 손안에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