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KT, 현대차그룹과 주식 맞교환…주가는?

KT는 현대자동차그룹과 7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강화키로 한 데 대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KT의 자사주 7.7%가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갑니다.

KT의 주가는 9월 8일 전일보다 1100원(3.03%)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110만여주로 전일보다 41% 가량 증가했습니다.
KT는 현대차그룹과 자사주 교환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한편으론 자사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배당 몫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T의 8일 주가는 연초인 1월 3일의 3만350원에 비해 23.39% 상승한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0.23% 하락한 것에 비하면 KT의 주가 상승폭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KT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3122억원, 영업이익이 4592억원, 당기순이익이 36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KT의 연도별 실적은 예년의 수준을 회복해가는 모습입니다. KT는 지난해 매출액이 24조8980억원, 영업이익이 1조6718억원, 당기순이익이 1조45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T는 2015년부터 실적이 호전되면서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습니다. KT는 지난해 1주당 191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현금배당성향이 33.2%로 나타났습니다.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 11.23%를 갖고 있습니다. KT는 신한은행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KT는 외국인의 비중이 45.45%, 소액주주의 비중이 63%에 달합니다.
KT는 지난 1년여간 외국인의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비중은 지난해 9월 1일 44.29%에서 올해 9월 8일 45.45%로 1년여간 1.1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KT는 기타법인이 지난 8월 2일부터 줄곧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기타법인은 지난 한달간 257만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가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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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