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개점한 공동 점포에 이은 양행의 두 번째 협력 사례로, 기존 점포 이전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동자동화점이 개점한 하남시 망월동은 반경 1km 이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영업점이 없는 공백지역이다. 금융소비자 편의를 위해서라도 ATM 운영이 필요한 곳이다. 두 은행은 ‘공동자동화점’을 운영하면서 은행은 ATM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지난 5일 미사역지점이 점포를 이전하면서 지점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들의 불편을 예상했으나, 이번 공동자동화점 개점으로 ATM을 통한 은행 업무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점포 이전에 따른 손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며 "향후에도 금융소비자 편의 제고를 통해 손님 만족을 위한 대체 채널의 접근성 개선 등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지난 공동 점포에 이은 이번 공동 자동화점 오픈으로 보다 효율적인 ATM 운영을 통해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