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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진정된 원·달러 환율, 4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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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진정된 원·달러 환율, 4거래일 만에 1420원대로

4일 원·달러 환율, 1426.5원 마감···전거래일比 3.7원↓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420원 선에서 마감했다. 이는 파운드화 약세요인이었던 대규모 감세안이 일부 철회됐기 때문. 이에 달러가 기존 상승분을 반납하며, 진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3.7원 하락한 1426.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428원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 초반 반등하며 143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상승폭을 넓히며 1436원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 중 1432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오후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1426원선으로 최종 마감했다.

이날 환율 약세의 주재료는 파운드화 가치 반등에 기인한 달러 약세 흐름으로 분석된다.

전일 영국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20억파운드에 해당하는 최고세율 인하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트러스 내각이 발표한 450억파운드 규모의 대규모 감세안 중 일부 철회에 불과하지만, 추가 철회 및 조정 가능성에 파운드화 반등 요인으로 소화됐다.

이에 1파운드당 1.03파운드까지 하락했던 파운드화 가치는 현재 1.1397달러까지 올라왔다. 반면 달러화는 파운드화가 반등하자 최근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28일 114.7선에서 현재 110.97선까지 하락했다.

특히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전망치(52)를 크게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위험선호심리가 유입되며, 전일 뉴욕 3대 증시는 2% 중반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5일 정례회의에서 대규모 감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이에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2% 상승한 83.63달러에 마감했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달러 약세 요인으로 소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