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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409.3원으로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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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409.3원으로 약보합 마감

23일 원·달러 환율, 1409.3원 마감···전일比 0.4원↓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낙폭을 되돌리며 1409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4원 상승한 1409.3원에 마감했다.
이날 1405원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하락폭을 되돌리며 장중 1410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1409원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당초 오전 중 환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 전일 달러 인덱스가 111포인트를 상회하는 등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엔화 가치가 달러당 145엔 수준으로 하락하자, 간밤 일본 정부가 24년만에 외환시장에 실개입에 나섰기 때문. 그 결과 엔화는 달러당 142엔 수준까지 절상되며, 상대적 달러화 약세를 유도했다.

문제는 홍콩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어 장중 7.1위안을 돌파하는 등 기록적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하단을 지지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유로화 역시 1유로당 0.9787달러 수준의 약세를 기록하며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은행과 국민연금은 이날 환율 안정을 위해 100억달러 한도 내 외환스와프 거래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