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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물가정점론 vs 美 연준 긴축···원·달러 환율, 1302.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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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포트] 물가정점론 vs 美 연준 긴축···원·달러 환율, 1302.4원 마감

12일 원·달러 환율, 1302.4원 마감···전일比 0.6원↓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4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장 중 상승분을 되돌리며 1302.4원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상쇄됐기 때문. 여기에 위안화 강세 흐름이 더해지며 달러 약보합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6원 하락한 1302.4원에 마감했다.

이날 1307원으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중 1290원대로 떨어졌으나, 이후 이를 일부 복구하며 1302원대로 최종 마감했다.

이날 환율 약보합 흐름의 주재료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세 둔화 전망과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 기조의 상쇄다.
최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상승하며, 전월(9.1%) 대비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CPI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물가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향후 둔화될 것이란 '물가피크아웃'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다만 미 연준은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라 규정하며,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로 전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와는 멀다"며 "9월 회의에서 3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인사가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라 지적하며,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전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0.07%, 0.58%씩 하락 마감하는 등 위험선호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전일 104선까지 후퇴했던 달러 인덱스는 105선을 회복, 현재 105.23까지 상승한 상태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도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전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61.5%로 전망했다. 이는 전일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반대로 3연속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여기에 위안화 가치 역시 달러당 6.735위안 수준까지 절상되며 장 중 달러화 약세 흐름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