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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서민 위기에 자발적 지원 나서···'사회적 책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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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서민 위기에 자발적 지원 나서···'사회적 책임 실천'

금융그룹 은행 카드 보험등 전사적 협력해 지원 나서

8일 오후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8일 오후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 [사진=뉴시스]
기상 관측 115년만에 강한 집중호우로 서민들이 보금자리를 잃는 등 위기를 겪자 금융권이 팔을 걷고 나섰다. 특히, 금융지주들은 지난 3월 동해안 산불 구호에 앞장섰던 만큼 이번 재해에도 전사 차원에서 특별 금융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과 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을 지원했다. 뿐만아니다.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분할 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에도 나섰다.

신한카드도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지원을, 신한라이프는 보험료 납부유예, 분할납부, 해당기간 혜택 보장 등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재난구호키트 900세트를 지원하고,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계열사들과도 긴급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생명과 함께 전사 차원의 금융 지원 제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우리금융그룹도 우리은행, 우리카드와 함께 피해 복구와 재기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지원, 수수료 면제 등 특별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재난 상황을 대비해 제작한 2000개의 긴급 구호 세트를 지원하고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한 구호 급식 차량도 파견 대기 중에 있다.

여기에 BC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도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피해 고객이 현금서비스, 대출을 이용시 각각 최대 30% 이자 감면과 금리 우대 등 선제적 긴급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수해 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수해 침수차량을 위해 자차(자기차량손해담보) 손해보험 신속 지급제도를 운영하겠다"며 "수해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도록 하는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 차량 차주가 자차 손해보험에 가입시, 이번 호우로 인한 차량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며 ”보상금 청구 시 보험사별로 심사 우선순위를 상향해 신속하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납부와 카드 이용자의 카드결제 대금 납부 의무도 유예해 수해 입은 분들의 지출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지역이 넓고 피해도 큰 만큼 다른 금융업체들의 도움의 손길도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나온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발언으로 긴급 금융지원이 좀더 활성화 괼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