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신협에 따르면 전북신협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건수는 지난해 기준 28건, 피해 예방 금액은 약 8억8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들어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에도 직원들의 기지로 예방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전주덕진경찰서는 해당 사건의 공로자인 오다영 전주인후신협 지점장과 박하늘 전주덕진신협 주임에게 지난달 22일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먼저 오 지점장은 지난 5월 26일 내방한 70대 조합원이 예금액 3000만원을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하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 주임은 지난달 12일 50대 여성 조합원이 2000만원 규모의 현금인출을 요청한 상황에서 계속 통화 중인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에 박 주임은 시간을 끌며 경찰에 신고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조합원의 피해를 막아냈다.
강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은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지역민과 조합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신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