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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줄어든 생보업계…새 수익원으로 자동차보험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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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줄어든 생보업계…새 수익원으로 자동차보험 '눈독'

생명보험사가 '제 3보험'상품을 확대하는 등 신 수익원 찾기에 분주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생명보험사가 '제 3보험'상품을 확대하는 등 신 수익원 찾기에 분주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명보험사가 '제 3보험'상품을 확대하는 등 신 수익원 찾기에 분주하다. 종신·저축보험 등 기존 주력상품 판매시장이 갈수록 줄고 있는 데에 따른 조치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최근 자동차부상치료비 관련 상품 출시에 한창이다. 이 상품은 자동차 사고로 상해가 발생해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통상 운전자보험은 손보사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도로교통법 개정과 휴가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자동차 운행량 증가해 생보사들도 운전자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우선 NH농협생명은 지난달 자동차 사고 상해 보장을 추가한 '뉴(New) 삼천만인NH재해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보험기간 중 자동차 사고로 상해가 발생했을 때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에 따라 1~14급까지 등급에 따라 치료비를 보장한다. 80세까지 운전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4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는 3만9200원이다.

동양생명도 이달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 등 재해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무배당 수호천사 내가 만드는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을 통해 재해 사망을 보장하며,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 특약 등을 통해 자동차 사고 부상 치료, 교통 재해 시 골절·수술·입원까지 보장한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로 사망 혹은 12대 중과실 사고를 낸 경우 발생하는 형사 및 행정적 책임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횡단보도나 스쿨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형사합의금이나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운전자보험의 손해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점이 생보사의 주목을 끄는 이유로 꼽힌다. 운전자보험의 손해율은 2019년 63.3%에서 지난해 58.4%로 3년 새 5%p 감소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금융 플랫폼을 개발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기존 빅테크 업체들을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대안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