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오는 8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의 상장 여부는 빠르면 내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지금을 상장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3분의2가 넘는 주주가 조속한 상장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지분 33.7%)은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36.9%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우호지분 등을 더하면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교보생명은 IPO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주주간 분쟁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에 분쟁의 단초가 공정시장가치(FMV)였던 만큼 IPO를 통해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FMV를 산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해 상장 예비심사의 핵심 요건인 사업성과 내부통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