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철수 계획···기업금융 사업엔 추가 투자 예정
![ING그룹 로고 [사진=ING]](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627093254094399d71c7606b1181318851.jpg)
지난 24일 ING 측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 말까지 필리핀의 소매 금융 시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업금융 사업에는 추가 투자할 계획이며, 글로벌 공유 서비스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G은행은 1990년부터 필리핀에서 기업 및 기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315억페소의 자산과 45억달러의 자본을 갖춘 대형은행이다. 지난 2018년 말 소매 금융 사업에 뛰어들며 저축 계좌, 당좌 계좌 및 소비자 대출을 통해 38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철수 결정의 배경엔 최근 몇 년 새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ING는 지난해 6월에는 2000년부터 활동해 온 프랑스 소매금융 시장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ING은행은 프랑스에서 약 백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