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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화재 폭발에 보험사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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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화재 폭발에 보험사들 '비상'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19일 폭발 화재 …피해 규모, 다음주 쯤 추산 가능

지난 19일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해당 공장의 재산종합보험을 담보하는 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에쓰오일 울산공장의 재산종합보험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담보한다. 이 컨소시엄에서 삼성화재는 향후 확정될 손해액 전체의 37%를 담당한다. DB손보는 33%, 현대해상 16%, KB손보 14%의 비율로 손해액을 보상하게 된다. 이 공장의 재산종합보험과 기업휴지보험 합산 보상 한도는 18억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현장이 통제되고 있어 재물 피해 수준에 대한 추산은 다음 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공장 폐쇄로 인한 기회비용을 보상하는 기업휴지보험의 손해액까지 확정시 최소 1달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기업은 통상 건물, 공장 등에 대해 화재보험과 재산종합보험을 함께 든다. 화재보험은 직접적인 화재를 포함해 이와 관련된 다양한 손해를 보상한다. 하지만 화재보험에만 가입해선 보상을 다 받을 수 없다. 기업은 보장 혜택(범위)을 늘리고자 '패키지보험' 개념의 재산종합보험도 함께 든다. 재산종합보험은 화재는 물론 면책사항을 제외한 우연하고 급격한 피보험자의 재물손해 전부를 담보한다. 화재 보험에 비해서 보장범위가 넓다. 나아가 기업휴지보험도 가입한다. 기업의 가동 중단으로 발생하는 수익 감소를 보장하는데 ▲사업장 내 직접적 물적 손해 ▲담보위험에 의한 손해 ▲조업중단의 결과 발생한 손해 ▲수익상실 발생 등을 보장한다.

현재 에스오일 울산 공장 화재 관련 손해액이 확정되지 않았다지만 손보사들의 단기적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그동안 손보사들은 화재보험·재산종합보험 등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해에 큰 손실을 봤다. 대표적으로 2020년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전반적으로 악화됐는 데 그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 이천물류센터 화재, LG화학 여수공장 화재 등 보험사들이 지불한 보험금만 많게는 100억여원이다.

한편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에 위치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8시51분께 폭발로 인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근로자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