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물가지수가 126.81로 전월 대비 1% 올랐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이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1.4%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다. 해당 상승세 원인은 원·달러 환율 폭등이다. 지난해 3월 1131원이었던 월 평균 환율은 지난 3월 1221원으로 8%나 올랐다. 이어 지난달에는 1232.3원으로 0.9%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7.95로 전월 대비 0.9% 떨어졌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 수입 물가가 감소한 탓이다. 실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월 평균 배럴당 110.93달러에서 4월 102.82달러로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수입물가가 광산품 중심으로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품 등이 상승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하락하며 소폭(0.1%) 내렸다. 자본재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7% 내렸지만, 소비재는 같은 기간 0.4% 상승했다. 이에 따른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