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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에서 일상식 된 즉석밥…‘오뚜기밥’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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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에서 일상식 된 즉석밥…‘오뚜기밥’도 우뚝

2004년 출시 이후 누적생산량 20억개 돌파, 시장 내 2위·시장점유율 30% 안착
‘가심비’ 전략으로 즉석밥 시장 2위 굳혀, 차별화 및 건강 고려한 제품 라인업 확대 공략
지난해 12월, 오뚜기밥 백미 라인에 패키지 리뉴얼로 새로움 더 해

사진=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오뚜기.
급할 때 먹는 ‘비상식’에서 매일 간편하게 즐기는 ‘일상식’이 된 즉석밥 시장에서 오뚜기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오뚜기는 ‘오뚜기 즉석밥’ 누적 생산량이 20억 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연간 3억 개 내외의 생산량을 이어왔으며, 최근 1년 즉석밥 시장에서 오뚜기 점유율은 31.6% (수량 기준, 닐슨 출처)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 ‘맛있는 오뚜기밥’으로 즉석밥 시장에 진출했으며, ‘오뚜기밥’은 좋은 쌀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쌀의 보관, 밥의 조리 과정, 위생 처리 과정 등 위생적이고 맛있는 밥을 만들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거쳐 탄생했다. 현재 ㈜오뚜기가 선보인 즉석밥은 백미류(흰밥, 고시히카리, 골드퀸 등 3종), 잡곡류(발아현미, 발아흑미, 찰현미, 오곡 등 4종), 식감만족(찰기가득 진밥, 고슬고슬 된밥, 찰진 흑미잡곡밥, 부드러운 현미잡곡밥 등 4종), 오뮤(제육고추장, 귀리잡곡, 버섯된장, 가뿐한끼 현미밥 등 4종)으로, 총 4개 라인, 15종이다.
2008년에는 오뚜기 즉석밥이 ‘우주식품’으로 선정되며 대중적인 유명세와 소비자 인지도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기존의 우주밥이 건조밥 형태로 일반 가정식이나 간편조리식품에 비해 식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우주식품으로 선정된 오뚜기 즉석밥은 수분 60% 이상을 함유해 봉지째로 데워 먹을 수 있게 고안됐다.

㈜오뚜기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2004년 발아현미ㆍ발아흑미밥을 출시한데 이어, 2011년 찰현미밥, 2014년 오곡밥 등을 선보이며 잡곡류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활용한 ‘곤라이스’를 출시해 가볍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식감’을 기준으로 한 제품도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식감만족' 라인은 곡물 종류에 따라 분류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고슬고슬 된밥’, ’찰기가득 진밥’ 등 식감을 기준으로 밥맛을 구현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즉석밥은 1인 가구를 넘어 식생활을 하는 온 가정의 필수품이 됐다"며 "맛이라는 기본에 충실함을 다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한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4년만에 용기 전면 패키지를 새롭게 적용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오뚜기밥 백미 라인은 신규 디자인 적용이 완료됐으며 잡곡밥 라인은 적용 준비 중에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패키지 리뉴얼을 기념하는 구매 인증 이벤트와 오뚜기몰 특가딜 등도 계획 중에 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