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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꿀잠 시장 잡아라"…주목받는 '스마트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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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꿀잠 시장 잡아라"…주목받는 '스마트 매트리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능 발휘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 성장 중
코웨이, '비렉스' 브랜드로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 출사표…선점戰 예고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사진=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사진=코웨이.
'슬립테크'를 적용해 마치 가전제품처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슬립테크가 고도화되면서 일반 매트리스와 차별화한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스마트 매트리스를 둘러싼 제품 출시 각축전이 예상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코웨이가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점 전쟁에 나선 상태다. 코웨이는 지난해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겨냥한 '비렉스(BEREX)'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달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를 공개하는 등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슬립테크'를 적용해 마치 가전제품처럼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매트리스를 일컫는다. 슬립테크란 수면(Sleep)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숙면을 취하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특히 스마트 매트리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제품을 관리한다거나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등의 혁신 기능을 담아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매트리스다. 내장된 80개 슬립셀(퀸사이즈 기준)에 주입되는 공기량을 각각 조절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매트리스 경도를 설정할 수 있고 항상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슬립셀을 적용함으로써 오랜 기간 사용하더라도 꺼짐 현상 없이 새 침대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 제품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실시간 체압 정보를 확인하거나 경도 컨트롤, 모드 설정 등을 할 수 있으며 신체 압력을 감지 및 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등 혁신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앞세워 국내 시장 선점 나선 코웨이


관련업계 관심은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내 출시 경쟁 확산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는 코웨이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는 이유에서다. 숙면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사용자 맞춤형 매트리스 선호 영향으로 이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은 2019년 약 11.4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서 2025년 약 21억 달러(약 2조5800억원)로 연평균 10.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는 슬립 넘버, 킹코일 등 미국 슬립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슬립 테크 기업 슬립 넘버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스마트 침대를 'CES 2022'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국내에서는 교원 웰스가 IoT 수면기어 센서를 장착해 잠자는 동안 뒤척임, 호흡 등 수면 습관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매트리스에 적용하는 등 수면케어 매트리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코웨이는 “향후 매트리스 시장은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더 많은 편의성 및 효용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웨이는 앞으로도 발전된 성능을 지닌 스마트 매트리스를 지속적으로 출시, 국내 스마트 매트리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