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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지난해 美 매출 1800억원 넘겨…전년比 49%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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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지난해 美 매출 1800억원 넘겨…전년比 49%증가

나보타 호실적에 메디톡스도 이익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모습(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나보타 제품 모습(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수출명, 주보)'가 지난해 북미 매출이 1800억원이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22일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판매 중인 주보의 지난해 누적매출 1억4860만 달러(한화 약 18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보의 4분기 매출은 4360만 달러(한화 약 54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4000만 달러를 넘겼다.
에볼루스는 미국의 미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빠르게 증가해 올해 매출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223억원~2346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볼루스의 주보 호실적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인 메디톡스도 이득을 보게 됐다.

앞서 에볼루스는 지난 2019년 메디톡스·앨러간(현 애비브)과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에볼루스는 나보타에 대한 21개월 미국 수입금지명령을 받았다.

이에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앨러간과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에볼루스는 앨러간에게 지난해 9월까 로열티를 제공했으며 메디톡스에는 오는 2032년 9월까지 매출에 연동한 로열티를 제공해야 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