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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너도나도 '뷰티'에 힘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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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너도나도 '뷰티'에 힘주기

프리미엄·클린뷰티 등 품목↑…객단가 높아 수익에 유리

SSG닷컴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왼쪽), 마켓컬리 '뷰티컬리' 페이지 모습. 사진=각 페이지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SSG닷컴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왼쪽), 마켓컬리 '뷰티컬리' 페이지 모습. 사진=각 페이지 캡쳐.
이커머스 업계가 프리미엄, 친환경 뷰티 등 뷰티 품목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수요, 높은 객단가 등으로 수익성이 좋은 뷰티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그룹의 화장품 부문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차별화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의 차별화 상품 개발,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손을 잡는다. 지난 7월에 새로 단장한 먼데이문은 현재 1만5000여개에 달하는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럭셔리 뷰티 상품을 도입해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과 신뢰를 높이는 전략이다.

쿠팡 또한 뷰티 품목을 넓히고 있다. 이달 초 '쿠팡 비건 뷰티'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다. 앞서 쿠팡은 기존에 뷰티 전문관에서 뷰티 품목을 판매하고, 패션 프리미엄 브랜드관 'C.에비뉴'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판매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비건 뷰티는 일종의 전문 테마관으로 비건 관련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클린 뷰티 등 친환경 화장품의 인기에 힘입어 비건 뷰티 제품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헀다.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 7월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를 시범 오픈하고 4분기 정식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2017년 바디용품 품목을 시작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뷰티 품목 판매량이 매년 3배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뷰티컬리는 기존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이던 상품 분류를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 바디, 구강, 향수, 남성 등 16개로 늘렸다. 아울러 브랜드 선호도가 구매를 좌우하는 뷰티 품목 특성을 반영해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수입 명품까지 총 5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뷰티컬리 시범 운영 기간에 획득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식품이 품질, 생산 방식 등이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달리 뷰티 품목은 고객 경험, 선호 브랜드에 따라 구매가 이뤄지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이에 뷰티 품목을 브랜드 특가전 중심으로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브랜드 특가전 외 다양한 큐레이션 기획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뷰티 품목은 피부 고민 등 목적에 따라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뷰티컬리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데이터를 파악해 향후 품목을 세분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지난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개설했다.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3000여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갖춰 프리미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입생로랑, 에스티로더, 조말론 등 80여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전용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협업해 선 출시, 단독 구성 등 차별화된 상품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더바디샵, 쌀롱드리, 아로마티카, 록시땅 등 38개 브랜드와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기존에 롯데백화점 상품을 판매하는 경쟁력을 내세워 제품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자 온앤더뷰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뷰티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하지만 뷰티 품목은 부피 대비 객단가가 높아 이커머스 기업 입장에서 수익을 내기에 좋은 품목"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