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타타 하퍼 지분을 100% 인수한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유상 증자로 약 16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클린 뷰티가 미국 뷰티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타타 하퍼가 현지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타타 하퍼와 마케팅 활동을 펼쳐 북미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타타 하퍼와 공동 연구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 생산물류 시설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타타 하퍼의 수익성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타타 하퍼의 북미, 유럽 비즈니스 확대와 아시아 시장 추가 진입을 위한 재정비 작업에 나선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타타 하퍼는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고 있는 브랜드"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및 생산물류 인프라와 타타 하퍼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북미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