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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분기 순손실 515억원…"영업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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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분기 순손실 515억원…"영업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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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로고.
11번가가 2분기 직매입 중심의 슈팅배송 서비스 확대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상품셀렉션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세를 유지했다.

16일 공시된 SK스퀘어의 반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억원 증가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일회성 고정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와 최근 금리급등으로 인한 금융상품 평가 손실 반영 등 일시적인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2분기 당기순손실은 515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2분기 모바일 앱 순 이용자 수(MAU)는 월 평균 약 94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보다 9% 증가했다.

11번가의 직매입 중심 리테일 사업은 1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특히 지난 6월 직매입 상품을 강화한 슈팅배송(자정 전 주문 시 익일배송) 론칭, 애플 정품을 주문 다음날 받을 수 있는 Apple 브랜드관 오픈 등의 효과가 반영되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사업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아마존 미국(US) 수백만 개 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새로 추가하면서 국내 수요에 맞게 판매 상품 셀렉션을 확장했다.

7월 초에는 e커머스 사업자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하며 고객 일상의 소비생활과 연계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연내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서울시 온라인 전용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샵#'을 단독 운영하는 등 고객의 쇼핑 편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핵심 사업전략을 중심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이루고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전략적으로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e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