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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바꾸니 고객 발길 늘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출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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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바꾸니 고객 발길 늘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출 69% ↑

판매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개편

지난 6월 23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 매장 입구 ‘몽블랑제’ 베이커리에서 고객들이 빵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23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 매장 입구 ‘몽블랑제’ 베이커리에서 고객들이 빵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 적용한 동선 혁신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기존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고객 중심의 동선을 적용해 매출이 최대 6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판매자 중심으로 운영했던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일어난 효과다. 특히 가장 최근 문을 연 서울 방학점과 대전 유성점의 경우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34% 증가해 리뉴얼 점포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했다.

리뉴얼 점포는 신선식품부터 동선이 시작되는 기존 매장과 달리, 고객 수요가 높고 가벼운 상품을 입구 근처에 배치했다. 매장 가장 안쪽에 있던 홈플러스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랑제'를 맨 앞에 배치해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즉석식품 구매를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델리 코너 푸드 투 고와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마련한 커스텀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선 개편의 영향으로 방학점과 유성점의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23% 늘었고 델리가 121%, 50% 오르며 활약했다.
매장 곳곳에 분산됐던 상품은 한 곳에 모았다. '다이닝 스트리트' 존을 구성해 상온, 냉장, 냉동 등 모든 간편식을 빠르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했고 전 세계 소스류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월드소스' 존도 만들었다. 지난 7월까지 방학점과 유성점의 다이닝 스트리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간석점, 방학점의 월드소스 존 매출이 각각 82%, 94% 늘어 리뉴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생필품은 쇼핑 마지막에 구매할 수 있도록 계산대와 가까운 곳으로 구성해, 휴지, 세제 등과 같은 생필품 매출이 리뉴얼 후 최대 22% 증가하는 점포도 등장했다.

반면에 독립된 공간에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전문관은 매장 안쪽으로 배치했다. 입문용 주류부터 애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주류까지 다채롭게 구성한 더 와인 셀러는 리뉴얼 9개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신장했다. 각종 가전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신장했다.

이전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동선 혁신에 MZ세대 고객들도 반응했다. 일례로 인천 간석점과 서울 방학점의 2030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월드컵점이35%, 인천 청라점이 28%, 대전 유성점이 28% 증가하며 3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마이홈플러스 앱에 가입한 신규 회원수 역시 49% 급증하며 온라인 고객까지 확보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와 고객 관점에서 최적화된 동선 배치로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 및 집객 효과를 불러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리뉴얼을 진행해 홈플러스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