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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서 '해녀의 잠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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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서 '해녀의 잠수' 전시

서귀포와 협력한 업사이클링 '어깨말이' 전시도 선봬



코오롱스포츠의 솟솟리버스제주 '해녀의 잠수' 전시. 사진=코오롱FnC이미지 확대보기
코오롱스포츠의 솟솟리버스제주 '해녀의 잠수' 전시.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제주 해녀의 삶을 알리는 전시를 오는 9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텍스타일 아티스트 정희기 작가가 '해녀의 잠수' 전시를 연다. 정희기 작가는 섬유(천)을 매체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9 네덜란드 국제 섬유 비엔날레'에서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해녀의 삶을 텍스타일 아트로 재해석한 1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정희기 작가가 제주도에서 직접 수집한 유목(나무 토막), 부표, 산호, 소라 껍데기를 함께 활용해 해녀와 바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희기 작가가 제주와 가파도를 방문하면서 해녀에 대해 느낀 점을 기록한 노트를 함께 전시해 그 의미를 더한다.

아울러 서귀포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와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어깨말이' 전시를 연다. 어깨말이는 한국 남성 한복 조끼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무거운 추를 넣고 만들었다. 고무 잠수복 위에 착용하면 물살에 쉽게 휩쓸리지 않게 해준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업사이클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의 결과다.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회원 10명이 4개월의 제작 교육 기간에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활용해 만든 어깨말이 10벌을 전시한다.

코오롱스포츠를 총괄하는 한경애 전무는 "솟솟리버스 제주점은 코오롱스포츠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면서 "서귀포시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 지역과의 긴밀한 소통과 친환경의 메시지를 통해 코오롱스포츠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