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의 공급 확대와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공급계약에 이어 2분기 내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램시마의 미국 점유율 상승은 향후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오리지널제품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램시마SC 역시 최근 1년간 유럽에서 분기별 평균 42%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와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내년에 램시마SC의 미국시장 상업화를 목표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와 유럽시장의 성장 트랙을 바탕으로 추후 미국시장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연내 허가를 기대중인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공급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6'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공급 확대에 따라 2분기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