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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먹핑' 즐거움 더해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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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먹핑' 즐거움 더해줄 이것

국물 요리 간편식 등장…육수·소스 등 요리 돕는 제품도

LF푸드 모노키친 '뻘 속의 진주 바지락탕 Kit'. 사진=LF푸드이미지 확대보기
LF푸드 모노키친 '뻘 속의 진주 바지락탕 Kit'. 사진=LF푸드
먹고 마시는 캠핑인 '먹핑'이 트렌드로 떠오르자 캠핑족의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간편식부터 음식에 풍미를 더해줄 육수, 소스까지 다채롭다.

식품업계는 국물 요리를 중심으로 캠핑 간편식을 선보였다. LF푸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모노키친은 '뻘 속의 진주 바지락탕 Kit'를 출시했다. 자숙 바지락과 깊고 진한 육수, 쫄깃한 우동사리, 애호박 등 곁들임 채소로 구성된 제품이다.
세척과 손질이 까다로운 해산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재료인 바지락은 세척부터 해감까지 손질을 마친 후 한번 삶아 냉동시켰다.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찬물에 바지락 소스와 함께 넣어 끓이다가 우동사리와 채소를 추가하면 완성이다.

대상 청정원의 HMR 브랜드 호밍스는 지난달 닭 육수 베이스의 '맑은 닭곰탕'과 '얼큰 닭개장' 2종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을 통째로 넣어 청정원의 기술인 360도 고압가열공법으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진한 국물 맛을 냈다.

맑은 닭곰탕은 국내산 닭과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 다양한 채소를 우려내 국물 맛을 구현했다. 얼큰 닭개장은 발효 숙성한 고춧가루와 기름을 볶아 만든 특제 볶음고추 양념을 닭 육수에 넣어 얼큰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닭가슴살과 토란대, 대파 등의 식재료도 담았다.

두 제품 모두 조리법이 간단하다. 냄비에 직접 가열할 경우 3분 동안 끓이고, 전자레인지 용기 조리시에는 5분만 작동하면 된다.

대상 관계자는 "캠핑장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하고 싶은 캠핑족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라며 "제대로 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호밍스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장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가 캠핑에 어울리는 먹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모노키친도 간편하게 조리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들어 캠핑 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브랜드 '올반'의 캠핑용 육류 간편식 20여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는 37% 늘어났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진국육수 3종'. 사진=CJ제일제당이미지 확대보기
CJ제일제당 '비비고 진국육수 3종'. 사진=CJ제일제당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캠핑장에서 국물 요리를 수월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국물 육수를 내놓은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물요리 신제품 '비비고 진국육수' 3종을 공개했다. '소고기양지 육수', '멸치해물 육수', '닭고기 육수' 세 가지다.

이번 신제품은 CJ의 '육수추출 기술'로 제각기 원재료에 맞는 최적의 시간으로 국물을 우려냈다. 이에 재료들을 별도로 우려는 과정이나 물을 섞고 추가로 조미할 필요가 없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진국육수 3종은 요리에 그대로 부어 활용할 수 있어 샤브샤브, 된장찌개, 닭칼국수 등 각양각색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며 "상온 제품으로 캠핑, 휴가지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소스 신제품을 선보이며 색다른 전략을 구사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0년 캠핑 수요가 증가하자 캠핑장에서 바비큐에 곁들여 먹기 좋은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와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는 기존 허니머스타드 소스에 훈연 향을 입혔다. 치킨, 너겟 등 튀김 안주류에 디핑소스로 즐길 수 있으며, 핫도그, 샌드위치 등에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특히 소시지 등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스모키 허니머스타드 소스는 소시지와도 잘 어울려 바비큐를 즐기는 캠핑족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입맛을 반영해 소스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