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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분기 영업이익 3% 증가 199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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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분기 영업이익 3% 증가 1997억원

매출 4515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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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4515억원으로 2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47억원으로 0.9% 증가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PCR 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씨젠은 1분기 세계 최초로 1개 채널에서 3개 타겟 'Ct값(PCR검사에서 감염원의 정량적 지표)'을 산출하는 '3 Ct' 기술을 상용화한 제품 'Allplex HPV HR Detection'을 개발했다.

이어 코로나19는 물론 19종의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하는 'Allplex RV Master'에 대해 유럽과 호주로부터 인증을 완료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판매 지점을 신설했다.

씨젠 IRPR실 이철곤 전무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PCR 검사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신드로믹 검사를 기반으로 호흡기 등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검사 자동화 장비인 'AIOS(All in One System)'를 조만간 출시해 PCR의 활용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