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했다.
'트룩시마'는 올 3월 기준 미국에서 27.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달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북미 지역 파트너사인 테바(TEVA)가 '트룩시마'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 정책을 유지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는 '램시마SC' 처방이 대폭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직접판매(직판) 방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처방이 늘어날수록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개선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하반기부터는 트룩시마 등 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에서 직판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가격 경쟁력의 강점을 앞세워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항암 제품의 처방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성분명 : 베바시주맙)'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CT-P16'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면의 동등성이 입증된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10월 유럽과 미국에 허가 신청이 완료돼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항암제 제품군의 유럽 직판, 유플라이마 판매 본격화,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